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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 엘지인테리어. 리모델링 준비 완료

오늘만산다! 2023. 3. 26. 21:55

사장님의 글씨체- 글씨도 정갈하시다.

욕실 타일과 수납장 거울을 고르는 것으로 인테리어 사장님과의 1차 조율이 끝났다. 작년에 14년차 된 집이 매도가 되지 않아 어쩔수 없이 팔려던 집으로 들어가 살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한동안 세를 주었던 집은 도저히 그냥 쓸 수 있는 정도가 아니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쳐보자 하고 900만원 여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했으나 모든 일에 완벽할 수는 없는 법. 도배한 부분이 계속 들떠서 보는 내내 속상해야 했다.

1년도 안되서 다시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작년에 업체 사장님과 조율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새로운 사장님을 만나 계약하는 것이지만 조금은 마음이 편안했다.



거래하는 부동산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우리 동네 인테리어 업체 엘지 인테리어이다. 지금은 영림인테리어로 이름을 바꾸셨다. 사장님의 첫인상은 화끈하시고 결정이 빠르셨다. 조언을 구하면 망설이지 않고 된다 안된다 확실하게 말씀하시고 가격도 내가 보기엔 적정가에서 제시하신다. 현금이 부족한 내 사정을 아셔서 그러는건지 원래 성격이 그러신건지 계약서상의 중도금이나 착수금 없이 계약금만 10프로 받으시고 공사완료날 나머지 잔금 달라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


작년에는 타일이나 각종 부속을 그냥 사무실에서 카달로그 넘겨가며 선택했는데 이번에는 직접 관련 도매업체로 방문하기로 했다. 근처에 있는 영화세라믹이라는 업체에 지난 토요일 직접 가서 타일과 각종 부속품을 골랐다. 카달로그로 볼때와 다르게 직접 각종 부속품을 만져보고 색감도 비교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요즘 이사준비 더하기 직장일로 정신줄을 놓고 사는 것 같다. 하던 운동도 멈추고 집안일도 잘 안하고 독서도 느리고 심지어 연체라고는 없던 내가 가스요금과 휴대폰 요금을 챙기지 못해 연체가 되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마음이 편치 않다는 증거다.

이사와 인테리어를 아무일 없이 무사히 잘 마치고 새 집에서 안착할 수 있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