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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역사문화공원 맨발걷기길

다 읽은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려고 오늘은 산책에 나섰다. 근육통들이 거의 다 낫긴했지만 이번주까지는 쉬어보기로 했으니 무리하지 않기다. 집앞에는 별내역사문화공원이라는 별내동 중심의 나름 큰 공원이 있다. 그냥 평지 잔디밭도 있고 야트막한 동산도 있는데 그 동산속에 맨발걷기 길을 만들어 놓았다. 집에서 큰길을 건너 공원에 들어가면 아스팔트길 언덕이 펼쳐진다. 제1외곽순환도로 톨게이트 위를 통과하는 생태로를 지나면 맨발걷기길 시작이다. 가장 어렵다는 고급난이도의 마사토길. 신발과 양말을 벗고 걸어보니 에구에구 소리가 절로 났다. 뒤뚱거리며 한참을 가니 갈림길 사거리가 나온다. 도서관이 목적지였으니 남쪽방향길로 들어섰다. 여기는 진짜 맨발걷기길처럼 일반 보행자로와 황토길로 나뉘어져 있다. 맨발걷기 수칙 안내판..

카테고리 없음 2026.09.17

2026 노원수제맥주축제(2026.09.13)

토요일 20k 빵트레일런을 하고 온몸의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데 아차! 오늘 동네인근에서 맥주축제를 한다는 이 기쁜 소식을 잊을뻔했다. 아무리 몸이 피곤해도 수제맥주는 못참지! 맥주만 마시면 미안하니까 또 급하게 맥주런 벙개를 열었다. 경춘선 숲길을 뛰고 맥주축제장소에 들러 맥주한잔 마시고 돌아오기로 했다.걷기도 달리기도 언제나 좋은 경춘숲길. 이제 폐선이 된 철길을 그대로 두고 철길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산책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며 행복해한다. 숲길따라 쭉 늘어선 나무들도 철길따라 골목사이사이 늘어선 카페들도 모두 정겹고 예쁘다.광운대역 근처에서 철길이 끝나서 반환해서 축제가 열리는 화랑대역 철도공원으로 뛰어갔다. 저녁무렵 사람들로 행사장은 발디딜틈이 없다.넓은 ..

카테고리 없음 2026.09.15

2026 빵트레일런(2026.09.12)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빵트레일런에 다녀왔다. 러닝크루들이 여럿이 모여 함께가는 트레일런은 처음이다. 새벽 4시에 별내역에서 모여 대절한 버스를 타고 정선으로 이동했다. 날씨도 좋고 대회운영도 깔끔하고 풍성했다. 이 빵트런의 특징은 산을 뛰다가 각각의 cp에서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다. 조금 힘들만하면 cp가 나오고 풍성한 먹거리들로 수다를 떨며 배를 채웠다. 20킬로 대회를 신청해서 다녀왔는데 3개의 cp에서 먹고 노느라고 기록따위는 신경쓰지도 않았다. 산을 20킬로 뛴다는 건 꽤나 길고 험난한 여정임에도 별로 힘들다고 생각되지 않았다.뛰는 코스는 운탄고도라고 했다. 예전 정선 사북탄광의 갱도까지 석탄을 실어나르기 위해 만든 운탄길을 뛰는 것이다. 얼마전에 (사북장여관)이라는 소설을 읽..

카테고리 없음 2026.09.14

설계자들, 김언수

대한민국에 이런 소설을 쓰는 작가가 있었다고? 범죄스릴러작품을 이렇게 멋지게 쓰는 작가라니 이제야 알게된 것이 아쉽다. 첫페이지를 시작하자마자 쉬지않고 읽어나갔다. 알고보니 출간될때 20여개국에 동시 출간되었고 미국에서는 1억원이 넘는 선인세를 받았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다.설계자들에 의해 암살이 계획되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암살자 래생의 이야기. 이 소설은 사람을 죽이는 래생의 삶에 대한 서사이다. 하지만 암살자들이 삶이 안타깝고 애처롭게 느껴진다. 이 소설을 쓰면서 김언수작가가 주인공인 래생에 대해 느꼈을 애잔함이 독자인 나에게도 그대로 전해진다.소설속에서 래생이 미사에게 해주는 (의아한 북극곰)의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자기가 왜 북극곰이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진 북극곰이 빙하를 타고 다른 세상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6.09.09

제20회 남양주시장기 단축마라톤 대회 (2026. 09.06.)

토요일에 풀코스 마라톤을 뛰었는데 바로 다음 일요일에 남양주시장배 단축마라톤 대회가 있어 근육이완도 할 겸 6런 식구들도 볼 겸 겸사겸사 다녀왔다.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역시나 다음날 바로 다시 뛰는 달리기는 체력적으로 무리였다. 730페이스를 유지하며 겨우 뛰었고 달리는 폼이 영 어기적어기적 봐줄수가 없었다. 매년 열리는 대회라는데 6런크루는 3번째로 참가하는 대회라고 했다. 약간의 회비를 걷어서 대회 끝나고 다산크루분들과 인사도 하고 함께 뒤풀이도 했다. 편육에 막걸리, 닭강정에 치킨을 준비해주셔서 오붓한 시간이었다. 옆천막의 어떤 크루는 급식차를 불러와서 눈이 휘둥그레해졌다.물의 정원을 지나 한강변을 뛰는 주로는 감탄할 만큼 아름다웠다. 한강물위로 아침햇살이 반짝이는 윤슬을 빚어내는데 바람은 살랑살..

카테고리 없음 2026.09.08

철원 DMZ 평화 마라톤 참가 후기 (2026. 09.05)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다들 쉽다는 서브5를 왜 이렇게 못하고 아둥바둥하는지 모르겠지만 또 알것 같다. 작년보다 수월하게 뛰었고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았으며 나름 대회를 즐겼다. 다시 또 가고 싶은 대회였다. 날씨가 더워서 힘든 마라톤 대회로 손꼽히는 대회가 철원DMZ평화 마라톤 대회이다. 풀코스가 있는 대회가 별로 없기도 하고 유명한 대회는 참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철원DMZ평화 마라톤 대회를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대회가 정말 뜨거운 거 빼고는 혜자 대회이다. 참가비가 저렴한데 풀코스 5만원, 그런데 기념품으로 철원오대쌀 3Kg을 주고 철원사랑상품권을 6천원으로 돌려준다. 대회 운영이 전반적으로 매끄러웠고 2.5km마다 있는 급수대, 샤워쿨링존 2개, 아이스크림존이 재미있었다. 무..

카테고리 없음 2026.09.07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박상우 / 천하무적, 김남일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내 마음의 옥탑방, 박상우천하무적, 사북장 여관. 김남일올해는 꾸준하게 좋은 한국소설을 찾아 읽고 있다. 이번엔 소설가 박상우, 김남일이다. 두 작가의 대표적인 단편들을 모아놓은 200쪽내외의 얇은 책이다. 90년대에 발표한 이 작품들은 요즘 소설과 또다른 재미와 매력이 있었다. 박상우의 소설은 80년대와는 다르게 사회와 문화의 모습이 바뀌어가는 90년대를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고민과 현실을 그렸다. 김남일은 70,80년대 노동현장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살아가던 서글픈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가난과 폭력이 공존하던 그 시절의 모습이 오랜만에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그로부터 시간은 30년이 더 흘렀지만 사람들의 삶은 그리 바뀌지 않은 것같다. p. 81 "(내 마음의 옥탑방) ..

카테고리 없음 2026.09.04

별내 까페거리 애정혼맥 탐방기(3)-에이엠피엠

우연히 까페거리를 지나가다 발견하게 되었다. 일반 까페인 줄 알았는데 낮부터 문을 여는 까페 겸 펍이었다. 가게 입구에 아사히 생맥주를 판매한다는 커다랗고 길쭉한 광고판이 있어서 눈여겨 보았던 것 같다. 에이엠피엠경기 남양주시 두물로39번길 7 1층 102호 https://naver.me/GCJaBbAy 에이엠피엠 : 네이버방문자리뷰 43m.place.naver.com아사히 생맥주도 먹어보고 일반 카스 생맥주도 마셔보았는데 비싸다는 기분탓인지 아사히 생맥주가 훨씬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가격차이가 있으니 앞으로는 카스 생맥주만 마셔야겠다.카스 생맥주를 내어 주시면서도 크림을 올려드렸다며 맥주가 맛있다고 가게 자랑을 하시는 귀여우신 사장님. 이번에 찾은 에이엠피엠은 내가 바라던 맥주집의 요건..

카테고리 없음 2026.08.29

연꽃런 - 봉선사 연꽃 보러 뛰기

철원 마라톤이 일주일 뒤로 다가왔다. 잘 준비해놓지 않은 상태라 조바심이 한가득이다. 이 더운 날에 나는 과연 풀코스 마라톤을 5시간 안에 완주할 수 있을 것인가?조금이라도 뛰면 마음의 불안이 가실까 싶어 마침 하늘에 구름이 가득이라 러닝화를 신고 집을 나섰다. 언제나 항상 달리기는 힘들다. 호기롭게 첫발을 디뎠다가도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나 매번 후회한다. 5킬로를 뛰어도 10킬로를 뛰어도 하프를 뛰어도 풀을 뛰어도 항상 그렇다. 그런데 나는 매번 이 달리기를 하고 뛰면서 그만뛰고 싶다는 혼잣말을 연발하고 그러다 멈추고 또 다시 뛴다. 도대체 러닝의 마력이 무엇이길래!오늘도 봉선사에 숨을 헐떡이며 도착해서 일주문 앞에서 합장하고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펼쳐진 연꽃의 풍경을 보자마자 그동안의 수고로움이 ..

카테고리 없음 2026.08.28

살짝 온 가을 느낌에 속았네! 흰꽃나도샤프란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머 이게 웬일이야? 흰꽃나도샤프란이 꽃을 피웠다. 가을 찬바람이 불어야 피는 꽃인데 지난주 약간 쌀쌀해진 가을 바람에 얘가 가을이 온 줄 착각했나보다. 지금 한낮의 온도는 32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의 날씨인데. 어쩌나?아래 글은 작년 시월의 어느날 흰꽃나도샤프란을 보며 쓴 글이다. 10월에 피는 꽃이 벌써? 지금은 8월인데?https://nown-here.tistory.com/m/362 흰꽃나도샤프란가을이 왔구나 깨닫게 되는 일, 아이의 생일과 이 어여쁜 흰꽃나도샤프란.일년내내 쪽파처럼 초록의 가는 잎을 유지하고 있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느 순간 하얀 눈꽃같은 꽃을 피운다. 그런nown-here.tistory.com얘도 막상 세상에 나와 꽃을 피워보니 '아! 이..

카테고리 없음 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