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개설하고 무슨 이야기를 쓸까 고민하다 결국 강아지 이야기로 귀착한다. 나이 31살에 혼자 자취생활을 하며 외로워하는 나에게 남자친구가 보다 못해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겠냐 했다. 아직도 기억하는 그 생생한 풍경들.. 부천 송내역까지 차를 운전해 송내역에 도착했는데 남친이 정말 주먹만한 강아지를 갓태어난 강아지를 내게 보여주었다. 어쩔줄 모르며 손위에 올려놓았던 그 강아지를 나는 '배추'라고 이름지어 주었다. 개똥이 소똥이 이름 막지어주면 장수한다는 얘기처럼 흔한 배추김치처럼 순하게 막막 잘 크라고 배추라고 지어주었다. 이게 나의 애견과 함께한 스토리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