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사를 마치고 이사를 왔다. 보관이사 쉽게만 생각했는데 두번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장기간 호텔생활도 힘들고 하루에 끝날 이사를 내리고 올리고 두번 신경써야 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이사업체가 특히 맘에 들지 않게 일을 해 주셔서 짐을 꺼내 다시 정리하느라 아직도 집안은 어수선하다.
인테리어는 만족스럽게 진행이 되었다. 붙박이장 떼어낸 자리 마루가 없어서 새 마루를 깔아야 하는데 똑같은 온돌마루 자재가 없어 다른색깔의 마루를 깔았다. 요게 한가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작업을 마무리해주셨다. 아마 다음에 작업이 필요하다면 다시 이 업체에 의뢰할 것이다. 사장님의 일처리 스타일이 시원시원 하시다.
필름시공만 다른 업체에 요청했는데 작년에도 작업을 의뢰했던 이드 인테리어 필름
정말 적절한 가격에 꼼꼼한 체크와 설명, 깔끔한 솜씨로 필름 작업을 완료해주셨다. 여기저기 소개해주고 싶은 업체이다.
입주청소. 잘한다는 입소문이 자자해서 업체에 전화드렸더니 6개월 예약이 꽉차있다고 놀라게 했던 업체이다. 다행히 전화했을때 예약이 취소된 날이 있어서 이사날짜를 3일이나 미루면서 입주청소를 의뢰하게 되었다. 소문만큼 정말 꼼꼼하게 청소해 주시고 들인 비용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챙겨서 치우고 닦아주셨다.
이사업체는 다시 더 이용하지 않는 걸로 마음에서 지운다. ^^
아직도 짐이 어수선하게 쌓여 있다. 이번주 안으로 다 정리하고 완성 사진 찍은 후 다시 한번 이사 완료 글을 쓰려고 한다.
1월부터 집내놓고 매수하고 이사하기까지의 기나긴 과정이 4개월만에 끝났다. 돌아보니 걱정많은 내 성격에 4개월이 힘든 과정이었다.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2주택으로 매수하고자 하지 않았는데 그냥 운명인지 자연스럽게 모든게 착착 맞아 들어가며 눈떠보니 새 집에 짐을 풀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의 집, 아이의 사춘기 생활에 가장 적합한 집, 나의 직장생활에 최적화된 나의 새 집.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