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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런린이의 착한 아이템들

오늘만산다! 2023. 10. 10. 21:31

벌써 런린이가 된지 7개월차에 접어들었다. 마라톤대회에 한번 다녀오고 나서는 의욕이 넘쳐 다음주에도 또다른 마라톤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목표가 생기니 자꾸만 연습하고 싶고 날씨가 선선해지니 더 달리고 싶어진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런데이를 이용한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하였고 오늘부터 시작이다. (30분 달리기)프로그램은 이미 다 성공 및 완수했지만 운동도 하고 연수학점도 준다니 일석이조라 신청을 해 보았다.
기존 코스운동 기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기존 기록을 삭제하고 다시 하면 이수시간에 반영된다고 하니 웜업한다 생각하고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뛰어볼 생각이다.

워낙 비용이 드는 일이나 물건을 사는 것을 싫어하는 까닭에 비용이 들지 않고 아무데서나 뛰어다니면 되는 달리기를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그 흔한 헬스 PT, 필라테스, 요가 강좌등 비용이 드는 운동은 해본적이 없다. 그러니 달리기 하는데도 무언갈 사려고 할때 꽤나 고민하고 필요한 것들을 사 보았다.


아래 소개하는 물품들은 정말 저렴한 것들이라서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코웃음을 칠 지도 모르겠다. 저렴하지만 너무나 잘 쓰고 있는 소중한 나의 달리기 용품을 소개해 본다.

1. 런닝화

달리기를 하려고 처음 산 런닝화이다. 나이키 이스케이프 런 2 무지개모양의 핑크빛이 예쁘다. 쿠션도 푹신하고 가벼워서 7개월간 신고 열심히 뛰었다.

2. 헤드셋


달릴때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은 거추장스럽다. 런데이의 친근한 아저씨의 목소리를 들으며 뛰어야 하는데 무선이어폰은 필수다. 나는 헤드셋이 더 흘러내리거나 빠지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헤드폰을 사용한다. 이걸 끼고 직장에 들어갔더니 라붐 느낌이 난다고 동료가 말했다. 50대 아줌마에게 라붐의 소피마르소라니. 챙피하지만 꿋꿋히 쓴다.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3. 런닝벨트

힙색도 써보고 암밴드도 써봤는데 이게 제일 낫다. 허리에 끼우는 런닝벨트인데 짱짱하고 엄청나게 큰 갤럭시모델의 휴대폰을 쓰는데 그 큰 폰이 이 벨트의 구멍속으로 쏙 들어간다. 운동끝나면 바로 세탁기에서 세탁하면 되니 관리도 쉽다. 요즘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폰을 벨트에 끼운후 휴대폰이 등쪽(엉덩이 위쪽)으로 가게 돌려놓고 달려야 달리기가 편하다. 그동안은 배꼽쪽에 폰이 위치하도록 착용하고 달렸는데 그것때문인지 자세가 더 기울어져 달리고 있었고 더 무거운 느낌을 받았었다. 휴대폰을 뒤로 돌리니 몸이 더 가벼워진 듯 했다. 모두들 뒤로 돌려 착용하고 런닝을 하시길.

4. 양말



런데이 쇼핑몰에서 파는 런닝용 양말이다. 스포츠 양말이면 뭐든 다 괜찮을 것 같다. 그동안 양말값도 아까워서 집에 있는 얇은 면양말을 신고 뛰어다녔는데 스포츠양말을 신으니 발목 부담이 확실히 덜하다. 얼마나 비싸다고 그동안 발목을 혹사시켰다.

4. 런닝팬츠

여름에 이걸 입고 달렸는데 만족스러웠다. 가을이 되어 추워지니 이 팬츠를 입지 못하게 되어 아쉬울 정도다. 안쪽에 레깅스처럼 쫀쫀하게 잡아주는 바지부분이 있어 허벅지가 쓸리지 않고 소재가 가벼워 입기도 관리하기도 편하다. 가장 좋은 건 사진처럼 허리 뒷부분에 휴대폰이나 소지품을 꽂을 수 있는 포켓이 있어서 이 팬츠를 입을때는 따로 런닝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비슷한 가을용 런닝팬츠를 찾고 있는데 쉽게 발견을 못했다.

6. 스포츠 브라
사진은 없지만 저렴이 르꼬끄 하이서포트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뛰고 있다. 50대의 탄력없는 가슴은 뛸때마다 흔들려서 거슬리니 최대한 압박해주어야 달릴때 편하다. 입고 벗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꽉 눌러준다. 하이서포트 브라라면 뭐든 다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