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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KZ openswim pro 방수이어폰

오늘만산다! 2024. 12. 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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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샥즈 오픈스윔 프로 S710 골전도 블루...

18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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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새해 선물로 샥즈오픈스윔프로 골전도 이어폰을 구입했다. 해외배송 상품이라 받는데까지 열흘남짓 걸린것 같다. 이 이어폰을 끼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지치지 않고 자유형 뺑뺑이를 끝도 없이 돌수있다 했던가? 이어폰이 도착하기만을 학수고대했는데 드디어 택배상자가 도착했다.

자유형 무한뺑뺑이의 소문을 확인하고 싶어 다음날 바로 자유수영을 하러 갔다. 수영장의 웅웅 소리에 음악이 제대로 들리지 않았는데 동봉된 귀마개를 끼고 물속으로 들어가면 소리가 제법 그럴듯 하게 잘 들렸다. 웅장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음질이 괜찮았고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게 한시간이 훌쩍 흘러간다. 그렇다고 무한뺑뺑이가 내 실력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일단 무척 가볍고 휴대가 편하다. 방수파우치가 있어 쏙 집어넣어 수영가방에 넣기 좋다. 오픈스윔이라는 이름의 이어폰이지만 런닝할때도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 넘어온 거라 이어폰 전원을 켜면 중국말로 뭐라 하는데 중국어를 몰라도 대강 느낌으로 짐작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모드와 mp3 모드가 있는데 전원을 켜면 블루투스 모드로 시작하고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mp3 모드로 바뀐다. 수영장에는 휴대폰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mp3 몇곡 다운 받아 저장해놓고 써야 한다. 유튜버의 말로는 캐리비안해적의 음악이 그렇게 수영하기 좋대나? 빠밤빰빰 빠밤빰빰 ~

목디스크로 잠시 쉬었던 수영을 이번 12월부터 재등록했다. 간만에 다시 시작하는 거라 못할까봐 겁먹었는데 오히려 자유형 호흡이 더 편해지고 끝까지 쉬지않고 갈 수 있었다. 잘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희미해져서일까? 몸에 힘이 좀 빠졌고 6개월여만에 다시 시작하는 수영이라 기대와 기쁨이 커서 더 물에 둥둥 잘 뜨는지도 모른다.

수영과 런닝, 헬쓰 등 혼자 꾸준히 묵묵히 해내야하는 운동을 하는 운동매니아에게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이 이어폰도 오래오래 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