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일어났더니 어머 이게 웬일이야? 흰꽃나도샤프란이 꽃을 피웠다. 가을 찬바람이 불어야 피는 꽃인데 지난주 약간 쌀쌀해진 가을 바람에 얘가 가을이 온 줄 착각했나보다. 지금 한낮의 온도는 32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의 날씨인데. 어쩌나?
아래 글은 작년 시월의 어느날 흰꽃나도샤프란을 보며 쓴 글이다. 10월에 피는 꽃이 벌써? 지금은 8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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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나도샤프란
가을이 왔구나 깨닫게 되는 일, 아이의 생일과 이 어여쁜 흰꽃나도샤프란.일년내내 쪽파처럼 초록의 가는 잎을 유지하고 있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느 순간 하얀 눈꽃같은 꽃을 피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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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막상 세상에 나와 꽃을 피워보니 '아! 이게 아닌데?' 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덥긴하지만 일찍 세상에 나와 작은 기쁨을 내게 전해주는 이 꽃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고맙다. 꾸준히 시월까지 어여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이 화분을 바라보며 행복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더위는 언제 끝나나? 덥다. 참 덥다. 2026년의 여름 정말 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