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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지원을 하지 않는다. 더이상

오늘만산다! 2022. 6. 10. 00:36

'공무원 인기 옛말'…9급 공채 경쟁률 하락세

'공무원 인기 옛말'…9급 공채 경쟁률 하락세, [MZ세대 채용트렌드:진학사 캐치 김정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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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그만한 직장이 어디있냐 하는 그런 철밥통이라는 공무원.
요즘들어 동료들은 정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도 어느덧 선배의 나이에 접어든 20년이 훌쩍 넘은 근속년수를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힘들다는 그만하고 싶다는 얘기를 동료들이 푸념처럼 쏟아내는 시기를 처음 본다.
직업이 주는 보람과 가치가 사라진 오늘.
일하는 것은 내 삶의 자유와 시간을 낭비하는 어리석은 일이라는 관념이 팽배해진 오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을때
개인의 관점에서는 먹고 살만해 져서 직업이 주는 가치와 고마움을 모르는 것일까?
또는 다른게 폭넓은 관점으로 보자면
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소득 수준과 국가의 GDP 수준이 높아져서 이제 공무원은 정말 하찮은 직업이 되어 버린 걸까? 물론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이 뭐 대단한 걸 바라는 건 아니다. 공복의 이름만큼 이렇게 미소와 봉사로 바짝 엎드려 절절 매고 살려고 이 직업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이건 주관적인 관점이다)

현장에서 20년 넘게 일해온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연금 개혁으로 인해 연금의 메리트도 없고 월급도 참 박한데다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을 동시에 해야 하는 직업이 주는 회의가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나는 오늘 아침에도 아들에게 공무원이 절대 되지 말라고 더 큰 세상으로 나가라고 말했으며
이런 글을 쓰는 지금의 나는 노후 대책도 없으면서 의원면직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