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했다.
거실을 아무것도 놓지 않고 비워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더운 여름 거실마루에 드러누워 창너머 나무랑 하늘이랑 구름이나 쳐다보고 싶다.
예전에는 무언가로 채워서 아름답게 꾸미고만 싶었는데
이제는 비워진 것의 아름다움을 안다.
가벼운 것이 거칠것이 없는것이 참 좋다.
오래오래 이 상태를 유지할수 있기를 바란다.
이사를 했다.
거실을 아무것도 놓지 않고 비워두기로 마음먹었다. 그냥 더운 여름 거실마루에 드러누워 창너머 나무랑 하늘이랑 구름이나 쳐다보고 싶다.
예전에는 무언가로 채워서 아름답게 꾸미고만 싶었는데
이제는 비워진 것의 아름다움을 안다.
가벼운 것이 거칠것이 없는것이 참 좋다.
오래오래 이 상태를 유지할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