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방 상부장 문처짐 수리

오늘만산다! 2023. 2. 6. 19:01

(닫히지 않는 주방상부장)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으니 출근할 때 보다 집안 곳곳 손보고 닦아야 할 곳이 보인다. 집이 편안한 쉼의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 우리집을 보면 내가 계속 뭔가를 바꾸고 고치고 관리하고 있어 휴식의 공간이 아닌듯 하다.

지난주 새로 주방후드를 교체하고난 후 주방상부장 문이 닫히지 않는다. 그전까지는 뻑뻑할 정도였는데 억지로 끼워야 닫히는 정도까지 되었다. 경첩을 드라이버로 잘 조절하면 된다고 해서 유튜브를 보고 셀프로 해보려 했지만 역시 마이너스의 손 답게 낑낑거리며 시간만 낭비하고 허리가 뻐근한게 이러다 병원비가 더 들지 싶었다.
검색을 통해 경첩을 출장수리해주시는 사장님께 연락을 해 보았다.

https://m.blog.naver.com/pdb1914
출장비 기본 3만원, 경첩 1개당 만원씩 받으신다고 하셨다. 문 경첩과 레일 전문 사장님이시다.

방문하셔서 살펴보시더니 상부장이 전체적으로 살짝 내려앉아서 그러는 거라고 현재 위치대로는 높낮이를 맞출수가 없고 문을 약간 아래로 내려서 다시 달아 경첩을 새것으로 교환하고 맞춰야 한다고 하셨다. 작년에 인테리어 할 때 주방가구는 큰 문제 없어보여서 새로 교체하지 않고 시트지 작업만 했었는데 가구도 세월을 이겨내지는 못하나 보다.
사장님께서 다른 문들 조금씩 틀어져 있는 것들도 조금씩 손보아서 라인을 맞춰 주셨다.

(수리전)

(수리후)

위의 사진처럼 한쪽은 깔끔하게 라인따라 잘 맞춰주셨고 다른 한쪽은 어쩔수 없이 내려 달아서 삐뚤한 틈이 보여 아쉽다.

주방일 할때마다 문이 계속 신경쓰였는데 비록 비용은 들었지만 해결되니 속 시원하다. 오늘보니 현관문도 조금 뻑뻑하던데, 빨리 출근해야 잊고 살지 싶다.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나 예민한가?^^;

비용 : 출장비 3만원+경첩 2개 2만원 =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