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일주일 살기 - 별내더메이호텔, 육시리

호텔더메이

호텔더메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2로 70 호텔 더 메이
https://naver.me/54V4Fe7N

호텔더메이 : 네이버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일주일간 호텔생활을 하게 되었다. 김영하 작가는 (여행의 이유)에서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우리집을 벗어나 새로운 숙소에서의 숙박이 주는 즐거움에 있다고 했다. 집은 쉼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노동의 공간이기도 한데 호텔은 그 가사노동에서 해방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수요일, 목요일에는 의정부 가까운 쪽에 있는 골드 호텔에서 이번 주말은 더메이호텔에서 투숙한다.

별내 고깃집 육시리

육시리 남양주별내점
경기 남양주시 별내중앙로58번길 26 1층 육시리
https://naver.me/FiWkqiR8

육시리 남양주별내점 : 네이버

주말 시작 불금이기에 호텔에 체크인하고 길건너 육시리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평소 삼겹살은 집에서만 구워먹어서 외식으로 삼겹살집에 가는 것은 진짜 큰맘 먹고 가는 것이다. 별내동에 맛있는 고깃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몇년전 지인과 함께 와서 먹어본 적이 있다. 제주 오겹살 3인분에 물냉면을 먹었다.
가격은 후덜덜하지만 이사로 계속 마음쓰고 있는 고생하는 나 자신을 위해 맛있게 먹기로 했다.

호텔생활 하고 있다니 모두들 좋겠다 하지만 있는 내내 내 집이 아니니 불편하고 어색하다. 답답한 공간도 작은 창문도 어디선가 스며드는 담배냄새도 거북하다. 내 일상에서 언제 이런 호사를 또 누릴까 싶어 즐겨보자 하지만 집안퉁수인 나는 안정되고 편안한 내집이 제일 좋다. 치워야 할 물건이 있어도 청소와 설거지의 압박이 있어도 괜찮으니 빨리 집에 들어가면 좋을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