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정리도 마치고 이제 좀 집에서 쉴만하다 했더니 어딘선가 코끝을 감도는 악취가 솔솔~
안방 화장실에서였다. 공용 화장실은 새로 욕실 공사를 했기에 괜찮았는데 고치지 않은 안방욕실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고약한 냄새가 스멀스멀 나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살던 아파트에서 이런 냄새를 경험한 적이 있어서 구입했던 드레인 박사.
그 때도 간단한 설치 한번으로 악취를 잡아낸 적이 있기에 별다른 고민없이 재주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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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슈빌 아파트의 하수구는 좀 독특하게 생겼다. 안쪽 하수구 구멍이 작은 편이어서 드레인박사도 제일 작은 사이즈인 35파이로 주문했다.
그냥 간단히 내부 플라스틱 덮개를 버리고 드레인박사를 끼워넣고 덮어주면 된다.
설치한 지 3시간 지난 뒤라 악취가 옅여지긴 했는데 완벽히 차단될지는 내일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이사는 끝났으나 끝난게 아니다. 새 집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기대해 마지 않는다. 사계절을 다 지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