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나서 우리집 코콤이 안된다는 걸 알았다. 터치는 잘 되는데 어떤 정보도 표시되지 않고 공동현관문이며 세대현관문도 열리지 않았다. 코콤 화면에 이렇게 뭔가 끊겨 있다는 표시가 있는게 수리가 필요한 듯 했다.
2년전에도 살고 있던 세입자가 코콤 터치가 안된다고 해서 그때도 비용을 꽤 들여서 수리했던 걸로 기억한다. 수리비용이 너무 비싸서 이번에는 그냥 고치지 말고 살아볼까 했는데 어차피 언젠가 매도하거나 세를 주어야 할 집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고쳐서 내가 편하게 사는게 이익이다 싶었다.
코콤 AS센터에 전화하고(1577-0051) 수리 일정을 예약했다. 기사님께서 오셔서 보시고 이것저것 만져보시더니 게이트 웨이 세트 고장이라고 새걸로 교체해야 한다고 하셨다.
10년이 넘어가는 아파트이니 여러 물품들이 노후화 되고 수리나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부품비와 수리비는 맘편히 고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액수다.
세대 현관에서 초인종을 눌렀을 때 코콤화면에서 문열림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지 않는데 이건 또 도어락의 문제라면서 도어록 수리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한다.
세대 현관은 그냥 직접 문열어주면 되니 고치지 않고 당분간은 그냥 두어야 겠다. 휴가기간에 집에 있으니 집안 손볼 부분이 자꾸 보여서 수리비 지출이 크다. 비용은 속쓰리지만 앞으로 10년 이상 두고두고 말썽없이 잘 쓸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