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송곳니가 날 자리가 좁아 이빨의 자리가 흐트러진다고 작년부터 의사선생님께서 아이의 교정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나도 치과교정의 경험이 있기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상담을 받고 나니 마음이 안절부절이다.
아이의 이빨을 제자리로 돌려놓기위해 발치도 2개 해야 한다고 했다. 기존의 이빨을 빼지 않고 발치없이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다가 효과가 좋지 않으면 나중에 다시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다.
발치할지 발치하지 않을지 결정해야 한다.
교정 방법에도 기존 브라켓으로 교정하는 것(일명 철조망)과 인비절이라는 투명 교정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며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장단점을 설명해 주셨는데 결정이 쉽지 않다.
아이에게 최선의 선택을 해 주어야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용 시간 치료과정의 난이도 등 잘 고려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
이태원 사건을 보면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니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또 돌아서면 아이의 이런 저런 걱정으로 속상하고 염려한다.
나의 선택이 아이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수있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