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이었다. 새로 이사갈 곳의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기존 아파트를 매도해야 하는데 작년부터 내놓았던 집은 보러오는 사람이 몇 되지 않았다. 결국 매도를 포기하고 2주택자가 되어야 겠다 생각했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는 2주택자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
오늘 조정지역에서 해제 된다는 뉴스를 출근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다. 듣고 나서 먼저 든 생각은 이태원사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다른 수작인가 싶었다. 대출이 필요한 나에게 도움이 될 정책이지만 마음 한편이 편치는 않았다.
다주택자는 비규제지역 LTV 규제 60 %가 가능해진다. 취득세,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의 혜택이 있다.
하지만 높은 대출 금리에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도 어느정도까지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부동산과 경기의 침체 전망이 많아지는 시점에 내년 여름까지는 관망하고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서두르지 말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렇다할 확신이 생길때 그때 움직이자.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