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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만월경 별내점

오늘만산다! 2024. 10. 1. 20:17

작년에 이사하면서 욕실리모델링을 했음에도 줄눈시공은 하지 않았다. 욕실을 잘 관리하며 지낼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나는 지금 타일사이 누런 변색을 참을 수 없어 별내 줄눈 시공업체에 요청해야 했다.

사장님이 작업을 하시는 동안 타일을 갉아내는 소음과 낯선이와의 어색한 공기를 참기 힘들어 잠깐 집근처 까페에 한시간이라도 나가 있기로 했다.

처음 나설때에는 인근 투썸으로 가려고 했는데 투썸까지 걸어가는 길에 새롭게 개업한 까페를 발견했다. 입구 출입문에 예쁜 오픈 이벤트 풍선과 핑크리본을 달고 있는 큰 화분이 개업했음을 알리고 있었다. 아침시간이었고 창너머로 열심히 바닥 비질을 하시는 사장님을 보니 순간 맘이 이끌렸다. 새로 시작하는 사장님께 무언의 응원이라도 해드리고 싶었나보다.

투썸으로 가는 횡단보도를 반쯤 건너갔는데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다시 까페 만월경으로 향했다.

카페 만월경 별내점
경기 남양주시 별내5로 81 1층 만월경 별내점
https://naver.me/5GpaLehb

카페 만월경 별내점 : 네이버

m.place.naver.com


동네 작은 카페인줄 알았더니 어머나! 무인 카페였다. 커피 메뉴와 디저트를 무인키오스크에서 선택하면 자판기처럼 따뜻한 맛있는 커피가 바로 추출되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카페라테 한잔은 2,300원이다. 그런데 커피맛과 향도 훌륭한 편이다.

어제 개업하셨다는 사장님의 가게를 쓸고 닦으시는 분주한 모습에 마음이 찡하다. 사장님의 향긋한 이 카페가 번창하길.
인근 컴** 커피나 빽*피 보다 가성비 좋은 듯 하다. 오다가다 자주 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