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때 어린이 날에는
마트 장난감코너에서
헬로카봇 장난감, 변신로보트 장난감만 바라보고 저거 큰거 사달라며 빛나는 눈빛으로 바라보곤 했다.
이제 초등 5학년, 어린이 같지않게 급격히 커버린 아들은 어린이날 농구공 하나 사달래서 아빠와 농구를 한다.
유아때처럼 체험할수 있는 행사장도 싫고 어디가는것도 별로 그닥 시무룩 반응이라 집근처에서 숯불고기로 점심 먹고 농구 한판하고 집에서 닌텐도 게임이나 하잰다.
아직 부모랑 놀아주는걸 고마워해야하나 싶게 커가는 모습이 대견하다가도 또 아쉽다.
내년 어린이날에는 아마 친구들과 놀러나가고 어른들만 집에서 쉬지않을까 싶다. 아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어린이날이 될려나?^^
"어린이날축하해. 건강하게 자라렴. 그래도 너무 빨리 자라진 말아줘. 천천히 크자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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