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독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오늘만산다! 2022. 5. 10. 21:13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 인디언 조상들의 교훈이 긴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마음에 와닿게 새기고파지는 좋은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따뜻하고 생각을 깊게 해주는 아름다운 소설.


한 오년 전에 직장동료가 추천했었던 책이었는데 한귀로만 듣고 흘리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요즘 마음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우뚱기우뚱 거린다.
이럴때는 그냥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소설을 계속 읽다보면 삐딱하게 관계를 바라보던 나의 비뚤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지난번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의 책을 연달아 세 권을 읽고 나니 그래도 세상은 참 아름답구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졌듯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조부모님이 그러하셨듯, 나의 부모님의 그러하셨듯
참 깊이 있는 지혜를 가진 어른이 되고 싶어졌고
이런 좋은 말로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는 등불이 되어주는 부모가 되고 싶어졌다.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검색했다가
포리스트 카터는 인디언인 조부가 없었으며 백인우월주의자였다는 내용을 읽고 책에 대한 감동이 사그라든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장면장면마다 인디언 할아버지 할머니가 말해주는 삶의 지혜와 재미있는 숲속 이야기는 참 잘 쓴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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