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영어교사, 교감, 장학사에 재직중인 구론산바몬드님의 요절복통 인생사이다. 학교현장 어디에서나 있을법한 학생, 동료와의 에피소드는 배꼽을 잡고 웃게된다. 이렇게 초긍정적인 마인드라면 어수선하고 서글픈 학교현실을 무난히 극복할수 있겠다 싶다. 작가의 젊은 시절 글을 읽으며 그런대로 나는 참 편하게 살아왔구나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많은 알바를 해보지도 않았고 잠자리 걱정, 굶을 걱정은 안하고 살았다.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잘 살아온 구론산바몬드님께 참 잘했다고 토닥여드리고 싶다. 지난주 pd수첩- 아무도 그 학부모를 막을수 없다 편을 보고, 또 인천 특수교사선생님의 덧없는 죽음을 마주하고 마음이 끝도없이 침잠하던 주말.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며 책을 읽다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