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산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 인디언 조상들의 교훈이 긴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마음에 와닿게 새기고파지는 좋은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따뜻하고 생각을 깊게 해주는 아름다운 소설. 한 오년 전에 직장동료가 추천했었던 책이었는데 한귀로만 듣고 흘리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요즘 마음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기우뚱기우뚱 거린다. 이럴때는 그냥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소설을 계속 읽다보면 삐딱하게 관계를 바라보던 나의 비뚤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지난번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의 책을 연달아 세 권을 읽고 나니 그래도 세상은 참 아름답구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졌듯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조부모님이 그러하셨듯, 나의 부모님의 그러하셨듯 참 깊이 있는 지혜..

사춘기 소녀시절에 막연한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면서 읽었던 추억이 있는 소설이다. 얼마전 읽었던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브로니 웨어)의 서문을 번역가 유윤한님께서 써 주셨다. 그런데 보통 지루하고 뻔하디 뻔한 서문과는 다르게 유윤한 번역가님께서는 소설 (가시나무새)와 루시드폴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를 언급하시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일에 대해 또 그 책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써 주셨다. 서문이 이러하다면 나는 이런 서문이 있는 책은 모두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 서문을 통해 사춘기 소녀때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자세한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던 (가시나무새)라는 책을 떠올리고 공공도서관 검색을 했더니 관내 여러 도서관 중 딱 한군데 보존서고에서 겨우 이 책을 찾..

말그릇, 김윤나 나의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이제 장년과 노년의 삶을 살아가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의 가치를 이렇게 예를 들어 서술하였습니다. "사람들을 성장시키고 그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사람과 세상에 이로움을 남기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것을 통해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고 나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다." 매일 매일 정말 열심히 살아가는데 어디를 향해 무엇을 향해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나 자신에게 질문할때 글쎄 뭘까? 아이 잘 기르는거? 노후준비 잘 하는거? 그냥 괜찮은 좋은 직장인으로 기억되는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 문장을 읽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망이 이것이었구나 하고 정리가 되었습니다. 삶의 가치와 ..

당신을 믿어요. 김윤나 마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갖고 살아갑니다. 남이라면 손절하면 그만이지만 가족은 그럴수 없는 사람과 미움의 양면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가족과의 관계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아서 특히 명절이 가까워지면 우울합니다. 착한 딸 컴플렉스도 있고 좀 차가운 부모님이시기도 합니다. 명절연휴 너무 가라앉기에 제 마음을 치유하고자 도서관 휴관전에 대출해서 연휴동안 읽은 책입니다. (말그릇)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저자는 자신의 가족사와 상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어떻게 나 자신을 돌봐야 하는지 이야기 해 줍니다. 이 책 마지막 문장에 오래 울었던 당신, 정말 수고했다. 라고 썼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며 이 두 줄의 문장이 절 다독이고 위로해 주..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너나위 월급쟁이 부자들 유튜브를 운영하는 저자의 부동산으로 부를 일구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며 과거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지금의 나를 결정한다 합니다. 그럼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노후도 달라지므로 막연히 부자가 된다는 생각보다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가 목표가 되어야하고 그 계획으로 부동산을 추천합니다. 막연히 다주택자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는데 부를 이루기 위해 전세라는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1년에 한채씩 여러채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이걸 노후자금으로 쓴다는 내용이 놀라웠습니다. 주택 고르는법, 저평가확인하는 법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나나님과 너나위님은 월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이룬 부의 노하..

투자시프트, 김광석,김영빈 부의 양극화로 인해 전략적으로 살아야 할 시기입니다. 얼마전 읽었던 송길영의 (그냥 하지 말라)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냥 부지런히 살면 안되고 전략적으로 노련하게 노력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전재산을 과감히 투자해서 안정적인 배분과 투자로 자산을 형성해 가야 합니다. 개인의 삶과 행복도 시간에 집중해서 재테크도 시간에 집중해서 해야 합니다. 결국 사람이 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개인의 삶에서는 순간순간에 집중하고 자산형성은 긴 시간을 바라보며 투자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재테크가 아니라 노후를 살아내기 위한 재테크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하네요. 투자에 관한 경제서입니다. 어렵지 않게 읽었고 생각할 부분도 많았지만 정말 구매를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어느 공간에 나의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예전에야 다이어리나 일기장에 끄적거렸으나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고 종이로 된 공간은 관리가 힘들다.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 쓰기인데 퇴근후 지친 몸과 마음으로 맥주한잔 하면서 쓰는 글은 점점 우울해지고 지난 슬픈 기억들을 꺼내게 된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긍정적인 마음이 들때 글을 써야지 생각했다. 얼마전 운동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독서와 운동과 소소한 생활의 발전이 나의 생활의 근간이 되는데 이것을 블로그의 기록으로 남겨가면 어떨까? 특히 독서를 통해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보고 생활을 더 낫게 바꾸고 싶은데 그런 기록들을 남겨보는 거다. 정리책을 읽고 정리해보고 책을 함께 소개하며 사진도 넣어 글쓰기 재테크 책을 읽고 정리하고 책소개하며 글쓰기 책도 읽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