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소녀시절에 막연한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면서 읽었던 추억이 있는 소설이다. 얼마전 읽었던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브로니 웨어)의 서문을 번역가 유윤한님께서 써 주셨다. 그런데 보통 지루하고 뻔하디 뻔한 서문과는 다르게 유윤한 번역가님께서는 소설 (가시나무새)와 루시드폴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를 언급하시며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일에 대해 또 그 책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써 주셨다. 서문이 이러하다면 나는 이런 서문이 있는 책은 모두다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 서문을 통해 사춘기 소녀때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자세한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던 (가시나무새)라는 책을 떠올리고 공공도서관 검색을 했더니 관내 여러 도서관 중 딱 한군데 보존서고에서 겨우 이 책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