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05

알뜰교통카드 사용시작 도전!

얼마전 우리 동네에도 지하철이 생겼다. 무려 지하철이 들어온다길래 이 동네 아파트를 분양받고 살기시작한지 15년만이다. 운전해서 다니던 출퇴근을 이제 지하철로 다닌다. 그래서 알아본 알뜰교통카드 제도. 1. 먼저 발급가능한 카드를 알아보았다. 불필요한 신용카드는 발급받고 싶지 않아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 원패스 중에서 선택. (여기서 정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까운 내 휴일...) 티머니에 들어가서 어플설치하고 충전까지 했는데 티머니 알뜰교통카드는 신규발급중단이라 다시 삭제. 모바일캐시비를 설치했는데 충전 수수료가 3%이상! 할인받으려다 수수료가 더 들어가겠다. 마지막 원패스 설치, 계좌이체로 충전하면 수수료가 무료이고 2022년 1년간 수,금요일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고 ..

카테고리 없음 2022.04.03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일

주말에는 쉬엄쉬엄 집안청소와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 직장일로 주중에는 집안을 돌볼 여력이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청소는 토요일 1번으로 끝난다. 아이가 다 커서 별로 어지르는 일도 없고 매일 설거지만 하면 세탁도 청소도 주말에 몰아주면 된다. 오늘은 오랜만에 우편물 쌓인 걸 정리했다. 각종 세금 고지서와 관리비 통지서, 편지들, 주식 배당금이나 총회 관련 우편물들로 쌓일대로 쌓여 더이상 두고 볼수 없었다. 그 속에서 발견한 예쁜 편지 여러통. 매년 많은 학생들을 만나지만 조금 거리가 있는 관계를 유지한다. 오히려 가족보다 선생님과 있는 시간이 길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은 많지 않다. 작년에 함께했던 예쁜 학생 두명, 쌍둥이인데 같은 반으로 나와 만났다. 이 두 학생이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는 모..

카테고리 없음 2022.04.02

트레버.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난번 (물고기에게 물에 관해 묻는 일)을 읽고 느낌이 좋아서 이 작가의 작품을 조금더 읽어보기로 했다. 따스한 세상을 위해 작가가 던지는 자그마한 메시지가 이 책에도 잘 스며들어 있다. 누군가에게 베풀면 그 사람이 또 도움을 주고 그게 이어져서 온세상이 행복해지리라는 믿음과 실천. 세상이 소설처럼만 이루어진다면 천국이 따로없겠지만 작가의 세상에 대한 가치관과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트레버의 이야기에 집중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엄마와 선생님의 사랑이야기가 사이사이에 들어와 온전히 트레버와 트레버의 그 마음에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구성이 좀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내일 나도 좀더 누군가에게 친절하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는 소소한 노력을 하고싶다.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고 하니 주말에는 영화..

카테고리 없음 2022.03.31

토요일 하루의 쉼 기록(반복일상기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요일 금요일 오후가 되면 일주일이 무사히 지나갔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린다. 토요일 아침 보통 9시 넘어까지 잠을 자고 운동밴드 체중인증이 10시까지여서 그 전에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금요일 저녁은 설거지를 안하고 자는 날이라(불금을 즐겨야 하므로) 일어나자마자 설거지와 빨래, 청소를 하면 12시쯤이다. 아들과 나는 라면으로 점심 해결. 아들은 진라면이나 안성탕면, 나는 사리곰탕면이다. 거기에 김치와 쌀밥 반공기씩 추가~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다시 1시간정도 낮잠 후 도서관에 간다. 예전엔 아들과 함께 도서관에 다녔는데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은 이제 나와 동행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책을 읽히고 싶었지만 이제는 때가 지난듯 싶다. 동네 공공도서관이 집근처 5분거리에 있다. 가는길에 파리바..

카테고리 없음 2022.03.26

홍학의 자리, 정해연

재미있어 술술 읽힌다던 책이었는데 다 읽고나선 그 반전이 저에게는 다소 불편한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의 반전이 작위적이라 느껴졌고 이렇게 독자를 속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더 기민하게 속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시골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관한 스릴러물입니다. 쉽게 술술 읽히고 흥미진진한 스릴러 영화 한편 본 느낌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재미가 책의 묘미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책보다 따뜻한 책이 더 좋은가봅니다. 추리소설은 그저 그런데 추리소설인줄 모르고 읽기시작했네요. 작가님이 더 좋은 필력과 구성으로 추리소설작가의 높은 반열에 오르기를 바래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25

물고기에게 물에 관해 묻는 일

독서모임 회원들의 추천으로 읽은 책입니다. 사라져가는 공동체의 관심과 사랑에 대해 잔잔한 울림을 주는 소설입니다. 90대의 할머니와 10대 소년의 이야기여서 청소년 소설로 불릴수도 있겠고 그래서 쉽게 읽혔습니다. 소설 첫머리에 저자의 한국어판 머리말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구성원들이 서로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를 다시 배울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라는 문장에서 이 소설에서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의미를 다 이해했습니다. 친구가 되기에 참 어려울수 있는 조합인 90대 할머니와 10대 청소년이 서로를 알아가고 의지하고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 작년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처럼 이런 따스한 이야기들이 참 좋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3.24

오전의 살림 탐구, 정이숙

살림 ; 나의 삶을 살리는 모든 행위. 주기적으로 살림에 관한 책을 읽습니다. 자꾸만 일상에서 놓치게 되는 살림의 중요성을 나 자신에게 일깨우기 위해서 입니다. 이번에 읽었던 이 책도 살림의 지혜를 배우기 에 충분했습니다. 책을 읽고 살림에 관한 몇가지를 배우고 실천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저녁 설거지 후 배수구 망 깨끗이 씻어서 말기기 2. 쓰레기 처리할 때 비닐 종류를 버리는 곳을 개수대 가까이 만들어 놓기 3. 제철 음식 기억해 놓고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기 너무 대단한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생활속에서 소소한 내용들로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책한권 읽고 위의 세가지를 실천하도록 노력해 볼게요. 배수구망 씻어서 말리기, 비닐류 모으는 곳 정하기, 체철..

카테고리 없음 2022.03.19

(주식일지) 무한매수 - 전체영혼법 시즌 1 정리

작년에 무한매수를 접하기 시작하고 이 방법으로 인생을 바꿀수도 있겠다 싶어서 모든 예금을 헐어 무한매수 해외주식에 다 넣었다. 1월과 2월 긴 하락장을 버티고 버티다가 씨드가 소진되고 나서 더이상 어쩔 도리가 없었을때 눈물을 머금고 전체영혼법을 시작했다. 내 주식일지에 손절은 없었는데 억지로 손절을 하려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한달 월급이 넘는 금액이 사르르 사라져버렸다. 전체영혼법은 씨드 소진이나 회차 만기로 인해 더이상 자금의 유동성이 없어졌을 때 기존 계좌의 일정부분을 매도하고 그 매도한 금액으로 다시 대표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다. 1. 기간 : 2022년 2월 28일 - 2022년 3월 17일 2. 영혼법 기존 계좌 매도 13회차 진행, TQQQ매수 10회차까지 매수 3. 시즌 1 수익 정..

카테고리 없음 2022.03.18

(주식일지) 한국금융지주우

1. 이 회사는... 1) 2003년 설립, 금 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T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전반의 영역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 2)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 한국투자 프라이빗에쿼티 등 투자금융계열사들을 자회사로 둠. 3) 2019년 11월 자회사인 한국카카오은행 지분 일부를 카카오에 매각하였으며 비은행금융지주회사로 전환됨. 2. 작년부터 지인 소개로 조금씩 모아오던 주식이다. 용돈 생길때마다 한주 두주 사서 모았고 2021년 겨울부터 무한매수를 시작하면서 60주만 채운후 열어보지 않고 묻어두었다. 계속 마이너스 수익으로 있었고 현재 -7% 정도이다. 회사에 대해 잘 알아보지 않았고 좋다고 하길래 그냥 용돈저축이다 생각하며 사모..

카테고리 없음 2022.03.17

동네 근처 새로 개업한 중국집

주말의 루틴은 도서관 가기와 동네 근처 산책하기. 날씨가 봄날씨로 따뜻해져서 산책하기 참 좋은 날이었다. 머리 깎기 싫어하는 아들에게 외식 시켜준다며 꼬셔서 점심은 동네 근처 새로 개업한 중국집에서 먹고 미용실에 가기로 했다. 새로 개업한 중국집은 매장 내부가 좁고 조금 산만한 느낌이었지만 안사장님이 싹싹하고 친절하시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아들은 짜장면, 나는 짬뽕. 더해서 미니 탕수육을 시키고 음식을 기다리던 중 매장 곳곳에 안사장님이 써놓으셨다는 낙서들이 눈에 띄었다. 캘리그래피도 아닌 매직으로 쓴 손글씨로 쓴 이 글귀에 짬뽕 면을 후루룩 거리다 보고 울컥했다. 그래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도 내게 상실이란 이름으로 남는 것들은 인생 언젠가 즈음에 다시 돌아올 있겠지. 힘들었던 ..

카테고리 없음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