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데이의 중급코스인 50분 달리기도전을 오늘 마쳤다. 기록을 찾아보니 지난 8월 24일 1회를 시작으로 2달여가 걸린 것이다. 그 사이 두번의 10 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마라톤 대회를 위해 이 50분 달리기 도전 외에도 가상 마라톤 프로그램이나 거리달리기 도전 프로그램을 중간중간 함께 연습했다. 1회의 기록과 12회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달리기 페이스가 그리 좋아진 것은 아니다. 아주 조금 몇초 정도 빨라졌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다. 연습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겨우 이정도라고? 서글프다. 그러나 나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1시간여를 달려도 그리 힘들지 않아 한다는 것과 긴 거리도 겁내지 않고 쉬지 않고 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달리기 페이스를 6분가까이로 맞출수 있으면 좋으련만 달리다..